"와."
이거, 안다. 포디아x 존스에서 유적탐험하는 주인공이 어디 들어갔다 하면 꼭 한번씩 보는 함정패턴이다. 티비에서 하는 시리즈를 대충 볼 때는 아~ 이 유적이 호락호락한게 아니구나 + 주인공이 얼마나 빠르게 주파할 수 있느냐 를 측정하는, 일종의 난이도 및 캐릭터의 피지컬 측정기 같은거라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영화와 현실은 괴리가 있었고 그것이 어드벤처 물이라면 더더욱 그 차이가 클 수 밖에 없었다. 정정한다. 포x아나 존x 박사는 세계 최고의 아크로바틱을 펼치는 인간이다.
"함정이군요! 돌파하죠!"
말이 나오자마자 옆에 있던 포푸니라와 고지가 튀어나와 날카롭고 단단한 발톱으로 화살을 튕겨내기 시작했다. 귓가에 들리는 파공음에 앞으로 뛰쳐나가듯이 숙이려 했으나, 깡 소리와 함께 잘 벼려진 강철 발톱이 화살을 그대로 부러트려 버렸다.
매사 휘말리기 싫어 태평하게 가는 타입이었지만, 이 상황에서 기라솔씨가 있어서 정말 든든하네요! 라는 말을 할 정도로 눈치가 없진 않았다. 다만, 이럴때는 입 다물고 최대한 빨리 여기서 벗어나는 것이 답이었다. 화살이 쏟아지는 통로를 지나 조금 다른 공간의 경계가 보인 순간, 힘껏 도약하여 그곳으로 굴러들어가듯이 뛰어들었다.
공백포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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