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이 좋다고 모든게 잘 돌아가는 것은 아니며, 시작이 나쁘다고 일관적으로 엉망진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첫번째 배틀에서 무엇을 하냐에 따라 다음 계획이, 그리고 다음에 할 일이 그려지기 마련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선출할 녀석을 가장 어린 녀석인 고고마로 고르는 것은 정말 큰 갈등과 적지 않은 언쟁(서로 알아듣지 못했지만) 을 거쳐야 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녀석에게 비록 격렬한 운동이라도 시험하기 위해 쏟아질 힘이 버거울까 싶어 차라리 새로운 동행을 들이려 했지만, 겨우 트레이너 생활 2주, 그리고 사흘만에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는 말을 통감해야 했다.
눈이 마주치면 계속 말한다.
피하면 따라다니며 달라붙는다.
모르는 척 하면 어느새 오델로나 이녀석과 함께 배틀 흉내를 내며 재채기를 할 때마다 불꽃이 터지는 걸 몇번 보고 있자니 차라리 구르더라도 눈 앞에서 구르는게 낫겠다고 판단하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에써르는 빙긋이 웃으며 찬란히 빛나기 시작했다. 그 주위로 스파크가 터지듯이 별빛이 터지기 시작했다.
"고고마! 선빵이야!"
스피드스타가 빠르게 날아가 직격하기 직전, 고고마는 재빨리 그 앞으로 달려가 에써르에게 들이박았다. 몇개의 별빛이 내쏘아졌으나 또한 흩어지는 것을 보며 저도 모르게 주먹을 쥐었다. 이 또한 광장에서의 배틀그라운드가 도움이 되었다.
등산가님께. 그날의 배틀은 정말 여러 의미로 난감했고 어려웠지만 등산가님의 금구슬과 디그다를 잊지 못할거에요.
공백포 742
공미포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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